아이가 말이 늦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언어자극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와 가족이 상호작용하며 언어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그렇지 않는 경우 아이의 언어발달이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언어가 늦다고 생각되면 가까운 병원이나 센터를 방문하시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적절한 언어발달검사를 선택하여 아이가 말할 수 있는 능력과 말을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하여 아이의 언어 발달 수준을 확인 후 아이에게 적절한 놀이상황에서 말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며, 부족한 부분을 목표로 설정하여 치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아이들이 언어 폭발기를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오는 말더듬이 있습니다.

 5세부터 8세 생기는 말더듬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아이에게 말더듬는 것을 지적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말더듬은 여러 가지 이유에 따라서 발생하는데 심리적으로 불안함과 스트레스를 경험했을 때에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말더듬은 음절 반복과 막힘(내...(호흡을 못함)가 말을....) 폐쇄 등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센터를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말더듬 검사를 통하여 아이의 말더듬이 심한 정도를 측정한 후에 음절, 단어, 2낱말, 문장, 이야기 수준에서 말을 더듬지 않도록 목표를 설정하여 치료가 이루어지며, 치료가 시작되었을 때는 치료사가 알려주는 방법대로 가정에서도 함께 연습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발음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구강구조에 문제가 있거나 잘못된 학습으로 인해 나타나게 됩니다.

 아이의 발달과정에 따라 발음형성 시기는 다르지만 보통은 3세-4세정도가 되면 모든 발음들이 형성 됩니다. 만약 구강구조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잘못된 학습으로 나타나게 된 경우에는 센터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발음은 그냥 둔다고 해서 좋아지지 않습니다.

단어 또는 문장을 말하게 하는 검사를 통하여 어떤 발음에서 오류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한 후 검사에서 나타난 오류 발음들을 목표로 설정하여 정확한 혀 위치, 입모양을 알려주어 발음을 교정하는 치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발음은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므로 가정에서도 매일 연습해 주셔야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가 또래와 상호작용이 부족할 때,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기본 전제로는 우리아이가 언어발달에 문제가 없고 또래와의 의사소통이 어렵다고 할 경우에는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많이 만들어 주시고 아이가 어려워할 때는 옆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습니다.

 만약 언어발달에 문제가 있어 또래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까운 센터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평가하거나 주제유지, 관련된 질문이 가능한지에 대하여 평가를 진행한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치료사와 대상자가 이야기를 구성하여 말 할 수 있도록 하고, 주제를 잘 유지할 수 있다면 그룹으로 대상자의 수를 늘려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진행이 됩니다.

아이가 또래와 비교하여 단어 사용이 적다면 가정에서 언어 환경이 어떤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아이가 말하기도 전에 부모님이 모든 것을 해주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가족과 대화가 많이 이루어져야 하며, 학습에서도 문제가 있을 경우 단어 사용이 적어질 수 있습니다.

 보통은 2세-3세 사이에 언어 폭발기를 겪으며 어휘가 다양해지는데 가정에서 듣고 모방해야 될 대상이 없다면 아이의 언어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가까운 센터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표현 수용어휘력 검사로 아이의 표현, 수용 어휘력을 확인하게 됩니다. 현재 나이에서 또래와 비슷한 어휘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놀이상황에서 구어자극을 많이 주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아이가 늦더라도 기다려주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언어 사용이 잦아지게 되며 긍정적인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의 발달은 심리사회적 발달, 언어적 발달, 신체적 발달, 인지적 발달 등 여러 가지 영역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영역에서의 발달의 지연 유무를 알기 위하여서는 전문가를 통한 다양하고 객관화된 검사를 통하여 아이의 발달이 연령 수준에 적절하게 발달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낮은 연령에서는 가소성이 높아 같은 연령 내에서도 다양한 발달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발달이 늦다고 의심이 되실 경우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후에 적절한 발달적 촉진을 위한 개입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고집행동의 경우 아이의 생활 연령과, 기질, 부모님의 양육태도 등의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고집행동이 심해지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합니다.

 아이의 고집 행동이 심한 경우 부모님의 양육태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고, 고집행동을 대체할 수 있는 아이의 바람직한 행동을 증진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고집행동 때문에 힘드신 경우에는 센터에 방문하셔서 아이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개입을 통하여 아이의 고집행동을 조절 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의 또래관계는 아이의 기질, 가정 내에서의 상호작용 패턴, 아이의 인지적 발달, 불안의 유무, 관계 내에서의 축적된 경험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하여 영향을 받습니다.

 아이가 또래관계에 대하여 어려워할 때에는 다양한 요인 중 어떠한 요인에 때문에 또래관계를 힘들어 하는지에 대한 탐색이 선행되고, 아이의 또래관계에 방해가 되는 요인에 대하여 적절한 개입을 통하여 아이가 또래관계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게 됩니다.

아이가 새로운 활동을 시도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아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과소평가 등 자존감이나 혹은 불안에 대하여 취약한 것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자존감은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님 혹은 주변 어른들의 평가, 아이의 행동 결과물에 대한 자신의 평가 등에 의하여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 또한 아이가 겪어왔던 경험의 축적으로 인하여 부정적 평가 혹은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물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에 대하여 두려워하고 행동을 시작하는 데에 오래 걸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경험과 새로운 것을 시작 한 후 힘들지 않고 재미있다는 경험이 축적된다면 새로운 것에 대하여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잘 적응해나갈 수 있습니다. 놀이치료나 미술치료 등 심리치료적 개입을 통한다면 조금 더 빠른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예민한 것은 타고난 기질적 성향과 함께 양육 환경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아이가 표현한 욕구에 대하여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혹은 적절한 욕구 충족이 되지 않았을 때에 아이는 불안감을 느끼고 이러한 불안감에 의하여 예민한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의 예민함이 지속되면 발달하면서 까다로운 기질을 가지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거나 소심한 아이로 발달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예민함은 적절한 양육태도의 형성과 안정적인 놀이경험을 통하여 완화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먼저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통하여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 확인해야합니다.

 공격적인 행동을 통하여 자신의 요구를 얻을 수 있거나, 타인이 보이는 반응에 대하여 재미있어 하는 등 아이에게 특정하고 반복적인 이득이 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서 아이의 공격 행동이 지속이 된다면 아이가 공격 행동을 통하여 얻는 결과물을 단호한 태도와 훈육을 통하여 제거하고 반복적인 경험을 통하여 공격행동의 감소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하지만 공격적인 행동은 발달과정 상 나타나기도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아이의 공격 행동이 아동에게 어떠한 이득을 주는지에 대하여 잘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자존감, 자신감이 없이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확신이 없고 소극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에는 아이의 일상 경험이 어떠한지에 대하여 탐색해야합니다. 일상에서 행동의 결과에 대하여 충분한 성취감을 얻지 못하거나 아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경우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은 커질 수가 없습니다.

 가정 내에서 아이의 연령에 따라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하여서는 충분한 시간을 주며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다양한 학습/놀이 경험 안에서 아이 스스로 행동하여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한 구조화된 치료적 환경 내에서 반복적인 경험을 통한 아이의 자존감 향상이 이루어진다면 아이의 행동이 능동적이고 활발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가 산만한 행동(착석 유지의 어려움, 학습에 대한 흥미를 보이지 않음, 잦은 주제 이탈, 부산한 행동, 폭력적인 행동 등)을 보고, 산만하다고 하면 ADHD(주의력결핍과잉장애)라고 많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산만하다고 느낄 때에는 먼저 아이의 발달 과정 내에서 정상 범주 안에 드는 지에 대하여 먼저 확인하여야 합니다. 아이의 연령에 비하여 지나치게 높은 부모님의 기대치로 인하여 실제 발달과정 상에서 자연스러운 산만함인 경우에도 이상적인 아이의 상태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의 현재 발달과정과 비교를 해서도 산만한 경우에는 산만한 원인이 무엇인지 탐색하여야 합니다. 산만한 행동은 흥미의 저하, 주의지속의 어려움, 작은 내적 성취감, 강압적인 환경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을 치료적 개입을 통하여 적절히 통제해줌으로써 아이의 산만한 행동의 감소를 이끌 수 있습니다.

어른의 시선으로 아이의 행동은 종종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어른에게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이의 발달 과정 내에서 새로운 경험으로 시행착오를 겪고 난 후에 올바르게 행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의 행동에 대하여 지나치게 억압하거나 교정하려할 경우에는 자칫 아이의 자존감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행동에 대하여 저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보다는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하여 먼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고 아이의 욕구에 맞는 행동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합니다.

예전에는 아스퍼거 장애, 자폐스펙트럼, 자폐성 장애, 고기능 자폐, 전반적 발달 장애, 소아기 붕괴성 장애 등 여러 가지 진단명으로 불리었지만 현재 DSM-5에서의 진단명은 자폐스펙트럼장애로 통합되어 평가를 하게 됩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경우 가장 큰 특징은 사회적 의사소통의 결여와 제한된 반복적인 행동이나 흥미의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자폐성향의 특징은 여러 가지 행동을 통하여 짐작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행동으로 눈 맞춤의 결여, 사회적이지 않은 의사소통 패턴, 언어적 소통의 어려움, 상동행동(반복되는 수의적 행동)을 통한 자기자극 행동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적 특성으로 인하여 사회적 기능에 대한 뚜렷한 손상이 있을 경우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적 특성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 혹은 센터에서 검사를 진행한 후에 적절한 사회기능훈련과 대체행동훈련 등을 통하여 사회기능의 회복을 최대한 이끌어 내주어야 합니다.